[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통상 대표에 대만계 여성을 내정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 수장에 캐서린 타이 의회 법률자문을 임명했다.
미국 차기 정부는 대만계 실무자를 무역교섭 책임자로 해 중국과 지적재산권이나 보조금 등의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캐서린 타이는 워싱턴 법률사무소, 의회, 정부에서 재직했으며 전 오바마 정권 당시 무역통상 실무를 담당했다.
그녀는 대만 2세로 부모님 모두 미국에서 태어났다. 부유층 자녀가 다니는 명문학교 시드웰 프리엔즈를 나와 예일대학과 하버드법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하원 세입위원회에서 무역담당 법률자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추진할 차기 정권의 최대 과제는 중국과 문제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동맹국과 보조를 맞추며 중국의 구조적인 문제를 시정하도록 요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트럼프 정부가 사용했던 무역전쟁을 통한 관세제재는 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과 문제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캐서린 타이 USTR 내정자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USTR에서 중국 담당 법률 소속으로 근무했다. 당시 그의 팀은 지적재산권 침해와 농산물, 가전기기의 수출 보조금, 광물의 수출규제에 관한 협약 위반으로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캐서린 타이는 "경제적으로나 전략적으로도 중국과 경쟁관계가 매우 첨예하게 대결구도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했다. 대중강경론은 미국의회에서 초당파적인 기조로 확대되고 있다. 그도 이런 정치권의 요구를 수용해 중국에 강경노선을 유지하며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동맹국과 관계 개선도 차기 정권의 중요한 과제중 하나이다. 미국은 유럽연합(EU)과 디지털 과세로 갈등을 빚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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