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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소포장 어메니티 제공 대신 대용량 용기로 교체…96% "위생·안전 문제 우려"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2022년부터 5성~6성급 특급호텔을 포함한 모든 숙박업에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1회용품 사용규제 관련 업무처리지침’이 적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해당 업계는 기존 무상으로 제공하던 소포장 어메니티를 각 객실에 비치하는 대용량 어메니티 용기로 대체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주)리브레크리에이티브는 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를 통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대용량 용기를 객실에 비치하는 방식으로 어메니티를 제공할 시,전체 설문 참여자 중 67.74%가 보건·위생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28.44%가 보안·안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답했다.

발생 가능한 보건·위생 문제 1위로는 ‘타인이 공용 용기에 이물질 투입’(36.57%)이 꼽혔으며, ‘대용량 용기에 내용물을 충전할 때 사용되는 리필제품 제조일자를 알 수 없는 점’(32.13%), ‘불특정 다수의 대용량 용기 재사용’(30.38%) 순으로 집계됐다. 대체적으로 공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진행된 보안·안전 문제로는 ‘비치되어 있는 대용량 공용 용기의 라벨과 다르거나 정품이 아닌 리필제품 사용’이 40.7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독성물질 투입’(36.64%), ‘절도’(20.78%)가 뒤를 이었다.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호텔과 대용량 공용 용기를 비치하는 호텔을 고르는 선택지에는 전체 응답의 무려 92.02%가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호텔에 투숙하겠다고 답해 시장 반응을 뚜렷하게 나타냈다.

호텔을 포함한 숙박업계에서 대용량 용기 사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설문 참여자 중 76.85%가 ‘보건·위생·보안·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회의적이다’라고 응답했다.

/이도영 기자 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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