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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發 '집콕 전성시대'…테라스 품은 아파트 '인기'


GS건설, 이달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강릉자이 파인베뉴' 공급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테라스를 보유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퇴근을 제외하고 집안에서 생활하는 이른바 '집콕'족이 늘면서 테라스 공간을 활용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상황이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집콕족의 증가로 홈쿠킹이나 홈 가드닝, 인테리어 등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생활 관련된 업계들의 매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테라스 공간이 재조명 받고 있다.

아파트에 연결된 테라스는 주로 저층부에 설계되며 아랫집 지붕을 테라스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에 저층부의 경우 최근 단지 내 지상주차장 삭제로 공원화된 조경을 가까이 누릴 수 있어 기존 대비 선호도가 상승한데다 테라스까지 더해지면서 단독주택의 특성까지 갖추게 됐다. 로열층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테라스가 설계된 형태로 입주한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의하면 경기 안산시의 '킨텍스 원시티(2019년 8월 입주)'의 전용 84㎡T1은 올해 12억7천만원(13층)에 거래돼 분양가(5억7천870만원)보다 7억원 가까이 올랐다. 반면, 테라스가 없는 전용 84㎡B는 11억500만원(8층)에 매매돼 분양가(5억3천200만원)보다 5억7천여 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단지는 중층부에서도 테라스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스카이가든'이 세대 내 설계돼 있다.

지방에서도 테라스 세대의 인기가 높다. 충북 청주 소재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2020년 9월 입주)'는 테라스가 적용된 전용 69㎡A 세대가 올해 2억8천780만원(6층)에 거래돼 테라스가 없는 동일 평형의 매매가 2억6천680만원(18층)보다 더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 단지는 저층부 일부 세대에 테라스를 특화설계해 공간을 입주민 입맛대로 활용할 수 있어 로열층보다 더 인기가 높다.

강릉자이 파인베뉴 조감도. [사진=GS건설]
강릉자이 파인베뉴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은 이달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5층 등 저층 세대(일부 세대 제외)의 경우 거실과 연결된 오픈발코니가 마련돼 나만의 캠핑장 등을 조성할 수 있다. 강릉에서 첫 분양하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강릉 기존 아파트에서 보기 어려웠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강릉 최초로 적용되는 사우나와 작은도서관, 맘스스테이션, 티하우스, 게스트하우스 등 기존 강릉시 아파트에서 쉽게 볼 수 없던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풍림산업은 충청북도 진천군 교성지구에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면적 37~108㎡ 등 2천4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간활용도가 높은 테라스하우스가 제공될 방침이다. 단지는 각종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구축되는 교성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올인빌(all-in-village)'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우석대학교를 포함해 11만평의 부지에 주거는 물론 각종 상업시설, 업무시설(지식산업센터), 교육시설 등이 위치해 있다.

같은 달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2층, 9개동, 전용 84~205㎡ 1천503가구 규모다. 테라스가 제공되는 테라스하우스가 들어선다. 송도랜드마크시티에서도 조망이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각 가구에서 서해 바다와 인천대교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내부 대규모 중앙광장(가칭)도 볼 수 있다. 모든 가구(일부 저층 제외)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하도록 동간 거리를 넓히고 조망 특화 배치를 적용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 84㎡, 아파트 998가구와 오피스텔 82실 규모로 조성된다. 저층부 일부 세대에 테라스가 제공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대전 아파트에서 볼 수 없던 최신 커뮤니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49층에는 탁 트인 도심 전망의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돼 내부에 프라이빗 데스크, 스터디룸 등 스터디카페가 들어선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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