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정부가 유명 여행 추천앱 트립어드바이저를 포함해 게임, 사진가, 영상 제작자용 미국 모바일앱을 차단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사이버정보판공실은 불법성과 폭력성 등을 이유로 105개의 미국산 모바일앱을 제거했다.
특히 당국은 이 모바일 앱들이 욕설, 음란물, 성매매, 폭력성, 가짜 뉴스 등을 포함하고 있어 중국의 인터넷 안전법을 위반했다며 중국 앱스토어에서 사용금지를 내렸다.

중국의 미국산 모바일앱 차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으로 시작됐던 미국의 중국산 메시징앱 틱톡, 위챗 등의 차단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보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미국정부의 서비스 중단 압박에 북미지역의 틱톡 사업부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MS와 오라클, 월마트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정부의 수출 규제강화까지 겹쳐 이 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매각협상이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틱톡은 미국에서 1억명 이용자를 지니고 있는 인기앱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기술 주도권 싸움으로 인한 인한 불똥이 틔여 북미사업 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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