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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셧다운'에도 백화점·면세점업계 장밋빛 전망…왜


업태 특성상 정상화 흐름 변화 없어…"정상화 방향성 유효"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밤 9시 통금'이 현실화됐음에도 백화점과 면세점 업계에 미칠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결정 이후 미칠 파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상점, 마트, 영화관, PC방 등 생활밀접시설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300㎡ 이하의 소규모 마트는 영업할 수 있다. 또 기관·기업은 3분의 1 이상의 인원을 재택근무하게 하는 등 사내 밀집도를 최소화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백화점과 면세점 업계는 회복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아이뉴스24 DB]

이에 '연말 대목'을 사실상 놓치게 된 유통업계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온 백화점 및 면세점 업계의 실적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백화점은 코로나19가 1차 대유행한 지난 3월 약 40% 수준의 매출 감소를 겪었다. 8월에 벌어진 2차 대유행에도 20%의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실상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11월의 매출 감소율은 9% 수준에 그쳤고 11월 마지막주의 매출은 거의 전년 수준까지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백화점 대부분이 오후 8시~8시 30분을 전후해 문을 닫는 만큼 '9시 셧다운'의 영향이 백화점에 끼치지 않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큰 타격의 원인이 됐던 패션 상품군의 판매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도 힘을 보탰다는 평이다.

실제 백화점 의류 판매 감소율은 1차 대유행시 55%, 2차 대유행시 27%였던 것에 비해 3차 대유행에는 18% 수준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온택트' 마케팅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도 필요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다소 회복되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행 업계의 타격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면세점도 다소간의 실적 회복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점은 지난 4월을 저점으로 매달 실적 개선을 이어왔다.

특히 9월에는 중국 광군제 선수요, 국경절 등 이벤트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10월에는 전달 대비 4%의 매출 역신장을 기록했지만 이는 계절에 따른 매출 차이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연말까지 공항 임차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며 4분기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점쳐지는 모습이다.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은 제3자반송 허용의 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업계는 제3자반송이 허용된 4월부터 9월까지 약 5천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수출 실적으로 반영되며 면세점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면세점 업계는 이후 무착륙 관광비행 개시에 맞춰 실적 회복에 도전하겠다는 방침이었다. 다만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되면서 관광비행이 내년으로 잠정 연기됐고, 이에 업계는 연말로 종료되는 제3자반송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과 면세점은 우려에 비해 준수한 실제 업황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이후 실적 정상화에 대한 방향성에도 변화가 없다"며 "단기적인 실적 우려보다 정상화 방향성이 더욱 뚜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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