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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한민국 여성 엔지니어상, 차지혜 · 이응선 · 허윤정


삼성중공업, 위드텍, 에이치시티 기술개발 주역

2020년 하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 수상자. (왼쪽부터) 차지혜 삼성중공업 시니어엔지니어, 이응선 위드텍 이사, 허윤정 에이치시티 팀장. [과기정통부]
2020년 하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 수상자. (왼쪽부터) 차지혜 삼성중공업 시니어엔지니어, 이응선 위드텍 이사, 허윤정 에이치시티 팀장. [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차지혜 삼성중공업 시니어엔지니어, 이응선 위드텍 이사, 허윤정 에이치시티 팀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 하반기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지혜 삼성중공업 프로(시니어엔지니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선박(스마트십) 솔루션을 개발해 선박 수주 경쟁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능형 선박 솔루션은 해상에서의 자율운항을 실현하기 위한 전초기술이다. 선박의 모든 자료를 활용해 선내 및 육상에서 경제적이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선박을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차지혜 프로는 국내 최초 지능형 선박 플랫폼을 독자 개발해 50%의 제품 비용절감에 기여했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하반기부터 지능형 선박 솔루션 플랫폼이 탑재된 선박을 수주하기 시작해 2019년 7월에는 2만3천TEU급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에 세계 최초로 지능형 선박 솔루션을 적용했다. 대내외 선사들로부터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100여척의 선박에 지능형 선박 플랫폼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응선 위드텍 이사는 굴뚝 배출가스 오염물질 측정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자동측정 장비를 개발해 국내 환경 측정기술의 고도화에 기여했다.

위드텍은 반도체 제조 공정용 오염물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국산화한 데 이어 다양한 물질과 환경에서의 맞춤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굴뚝 배출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은 목표 성분만을 선택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이온 컷팅 기술을 개발해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TMS시장에서 연 5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를 달성했다.

허윤정 에이치시티 팀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의 전자파 인체 유해성 시험 표준 연구를 통한 국내 최초 시험인증 기반 구축으로 시험시간 및 비용을 해외 시험기관 대비 5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치열했던 5G 이동통신 상용화 경쟁에서 5G 제품의 시장 출시를 위한 인증시험 표준분야도 긴박하게 진행됐으나 에이치시티는 5G 해외 표준 활동과 시험기반 선행 투자를 통해 국내 최초로 5G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미래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엔지니어로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기술개발에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사와 동료에게 진심의 감사를 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며, 여성 부문에는 상·하반기 3명씩, 연간 6명(대기업 3명, 중소기업 3명)의 여성엔지니어를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여한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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