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김 대표는 인문학 작가인 조승연을 만나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 안타까운 투자의 온상, 투자의 오해와 진실, 투자에서 행복찾기,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투자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금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생존본능에 의해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명은 늘어나면서 써야할 돈은 2~3배 증가한 반면, 일하는 시간과 소득은 거의 그대로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에는 부를 축적하는 수단이 집을 사거나 은행에 넣어두면 되는 등 단순하고 명료했지만 지금은 온 힘을 다해 자본주의에 편입해 자본이 돈을 벌어줘야 한다"며 "지금 같은 양적완화 시대에 돈을 그냥 손에 쥐고 있거나 은행에 넣어두면 확정적으로 돈을 잃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장기투자의 핵심은 수익률을 쫓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전 지구에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는 기본적으로 지수에 투자하는 것으로 지수는 한 개의 기업이 아니라 수백개의 기업을 포함시키고 있다"며 "우리가 알만한 모든 기업에 투자가 되고, 한 국가만이 아니라 전세계 국가들을 분산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꾸준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인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전 세계 모든 자산군을 분석해가며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그 시간에 본인의 노동생산성을 키워 본인의 몸값을 올리는 데 집중하고, 투자에 대한 부분은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현명한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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