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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소울워커 아카데미아, 통통 튀는 재미로 승부"


오진영 와이제이엠게임즈 사업실장 "유망 퍼블리셔 전환점 될 것"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내서도 무게감 있는 '소울워커' 지식재산권(IP)과 통통 튀는 시도를 앞세워 서브컬처 게임 시장을 정면 돌파하겠습니다.(오진영 모바일 사업실장)"

와이제이엠게임즈(대표 민용재)가 모바일 게임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를 앞세워 이제는 주류 장르로 부상한 2차원 게임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올해 9월 첫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해 게임성 검증에 나선 회사 측은 내년 초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만난 오진영 와이제이엠게임즈 모바일 사업 실장은 "테스트 기간 중 높은 잔존율과 내부 지표가 좋아 기대감이 크다"며 "이달 중 출시 시점을 알리고 늦어도 2월 안에는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진영 와이제이엠게임즈 모바일 사업실장. [사진=와이제이엠게임즈]
오진영 와이제이엠게임즈 모바일 사업실장. [사진=와이제이엠게임즈]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국내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한 PC 온라인 게임 '소울워커' IP를 기반으로 중국 콩유게임즈가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위기에 빠진 지구라는 암울한 세계관을 무대로 하는 원작과 배경은 동일하지만 여기에 발랄한 학원물이라는 콘셉트를 가미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는 특수능력을 지닌 소울워커들을 육성하며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오진영 실장은 "학원물 콘셉트인 만큼 액션에 집중한 원작과 달리 동아리 활동, 아르바이트, 방꾸미기 같은 다채로운 생활 콘텐츠가 추가된 점이 특징"이라며 "주로 상호 협동과 교유에 무게감을 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현지화에도 공을 들였다. 특히 양질의 듣는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섭외한 유명 성우진만 30여명에 이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 실장은 "원작 소울워커급 음성을 제공하며 영상과 각종 컷신 연출화면에서는 풀보이스를 지원한다"며 "출시 전까지 현지화 콘텐츠와 오픈 시점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QA 작업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미소녀 서브컬처 게임은 팬층도 많지만 그만큼 이용자층 공략이 까다롭다. 이들의 입맛을 충족하고 시선을 끌려면 남과 다른 '한방'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테스트 단계부터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테스터 사전 모집 시 성우진과의 전화 데이트를 진행하는 이벤트로 화제를 모아서다.

오진영 실장은 "마케팅팀 아이디어로 출발한 이벤트였는데 굉장히 신선하고 괜찮다는 반응이 많았다. 통화 내용을 유튜브에 올린 이용자도 있었고 커뮤니티에 감상을 올린 사례도 있었다"며 "호평이 많아 긍정적인 시도였다고 판단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바일 게임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사진=와이제이엠게임즈]
모바일 게임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사진=와이제이엠게임즈]

지난달 공식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개설한 것도 이용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취지다. 특히 국내 서비스를 위해 직접 디스코드를 운영한 첫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는 "결국 소통밖에 답이 없다. 이용자와 끊임없이 대화하며 기준점을 잡고 정답을 맞춰가고 있다"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디스코드 커뮤니티도 최근 개설했다. 하루에 두 번씩 GM이 등장해 이용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안내하고 있는데, 이용자들도 무엇을 질문할지 서로 토론하는 등 안착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와이제임게임즈는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를 계기로 유망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오진영 실장은 "기대치가 높은 게임인 만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며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보다 괜찮은 게임을 선보이는 퍼블리셔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역시 한 사람의 이용자로서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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