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최희윤)은 12월 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혁신성장을 위한 오픈사이언스'라는 주제로 2020 미래연구정보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연구 및 산업의 패러다임이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맞춰 오픈 사이언스와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구데이터의 개방 및 공유 정책, 기술 동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한국판 뉴딜의 주요 과제와 성공조건’을 주제로 발표한 데 이어, 힐러리 하나호(Hilary Hanahoe) 이탈리아 리서치 데이터 얼라이언스 사무총장이 ‘코로나19 상황 하에서의 오픈사이언스와 데이터 공유’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후, 디지털 뉴딜, 오픈 액세스, 오픈 데이터, 오픈 콜라보레이션 등 4개 트랙에서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 참여한 전문가들이 각국의 정책 동향과 사례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과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논문, 연구보고서, 데이터 등 다양한 연구 성과의 개방과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개회사에서 'Public Health Emergency COVID-19 이니셔티브' 발족 사례를 언급하면서 R&D 혁신을 위한 연구성과의 개방과 확산뿐만 아니라 디지털 뉴딜, 오픈 사이언스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규모 과학기술 기계학습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재수 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은 “과학기술 연구데이터를 기계가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로 대량 구축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과학기술분야 AI 기술 연구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전반에 활용되며, 연구조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혁신성장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포럼에서는 연구성과물의 개방과 공유에 기여한 연구자들에게 대한 2020년도 지식공유대상, 연구데이터·AI 분석활용 경진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김기현 한양대학교 교수, 현택환 서울대학교 교수, 신성식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이광 아주대학교 교수, 백성욱 세종대학교 교수 등 5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채해동 한국장학재단 팀장, 박문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권오석 경북대학교 교수, 심원식 성균관대학교 교수, 최새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팀장 등 5명은 KISTI원장상을 수상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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