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지난해 명품시장 상위 10개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51.2%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매출 기업은 루이비통 등은 운영하는 프랑스의 루이비통 모네 헤네시(LVHM)였고, 국내 기업 MCM그룹도 이번에 톱 100에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기업 연차보고서와 산업 추정치 및 기타 자료를 사용해 지난해 회계연도 재무성과와 영업활동을 분석한 '글로벌 명품 산업 2020'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회계연도 기준 '톱 100' 명품 기업의 매출은 총 2천810억 달러(327조5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났다. 이는 2018년 기록한 10.8%의 성장율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1위 LVMH가 374억 달러 ▲2위 케링 177억 달러 ▲3위 에스티로더 148억 달러 ▲4위 리치몬트 138억 달러 ▲5위 로레알 럭스 123억 달러 등을 기록했다. 샤넬, 에실로룩소티카, 초우타이푹, PVH, 스와치그룹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톱 10' 브랜드의 구성은 3년 연속으로 변하지 않았다. 또 전체 명품 시장의 51.2%를 점유하며 상위 기업 쏠림현상을 보였다.
신규 톱 100 기업으로 진입한 기업은 ▲39위 클라랑스 ▲63위 데이비즈 브라이덜 ▲73위 TFG런던 ▲88위 녹스 ▲90위 비비라 ▲94위 아크네 스튜디오 ▲98위 아크네 스튜디오 ▲100위 K.미키모토 등이었다.
이번에 66위를 기록한 MCM은 지난 2016년 58위, 2018년 65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MCM은 1976년 독일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성주디앤디(현 MCM그룹)가 2005년 MCM을 인수하면서 국내 브랜드로 분류됐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