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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검증 마친 '엘리온'…PC 온라인 게임 시장 달군다


12월 10일 출시 앞둬…게릴라 테스트에 최소 5만명 참여

12월 10일 출시를 앞둔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 [사진=카카오게임즈]
12월 10일 출시를 앞둔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 [사진=카카오게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오는 12월 10일 출시를 앞둔 신작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이 성황리에 테스트를 마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엘리온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테스터 규모를 밝히진 않았지만 테스트 기간 동안 제공한 서버 5대 모두 대기열이 걸린 점을 감안할 때 최소 5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엘리온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논타게팅 전투, 차원 포탈, 클랜전, 진영전 등 엘리온의 핵심 콘텐츠가 모두 베일을 벗었다. 대규모 진영 전투에서 피아식별이 다소 불편하다는 점과 테스트 초반 있었던 접속 지연 현상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있었지만 대규모 진영 전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배틀그라운드'와 '테라'로 유명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개발 중인 엘리온은 앞서 공개된 '에어'를 전신으로 하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제목을 엘리온으로 바꾸면서 기존 에어의 핵심 요소였던 공중 전투를 과감히 줄이고 기본기와 완성도에 주력했다. 올해에만 두 차례의 사전체험과 게릴라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엘리온이 택한 '바이 투 플레이' 비즈니스 모델의 국내 안착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바이 투 플레이는 해외에서는 일반화된 방식으로 첫 1회 이용권을 유료 구매하면 이후 재구매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북미·유럽 서비스를 맡고 있는 '검은사막'이 해당 모델로 제공되는 게임 중 하나다.

회사 측은 바이 투 플레이 모델이 작업장이나 불건전 이용자를 걸러내 쾌적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데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가격은 9천900원으로 구매 시 게임 내 캐시 재화인 '루비'로 100% 페이백을 해준다.

게임업계는 출시를 앞둔 엘리온이 PC 온라인 게임 시장성을 입증할 지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PC MMORPG는 과거 국내 게임 시장을 주름잡던 대세 장르였으나 현재는 2~3년에 1개 남짓한 신작이 출시될 만큼 공급이 줄어든 상태다. 엘리온의 흥행 성과에 따라 해당 시장성이 재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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