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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일체형 태양광, 도시 건물 외벽에서 전기 만든다


신성이엔지, 다양한 색상의 ‘솔라스킨’ 내놓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건물 일체형 태양광으로 건축 외장재에서 전기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이엔지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인 ‘솔라스킨’을 통해 도시의 플러스 에너지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솔라스킨은 다양한 색상의 외관으로 기존의 건축 외장재와 구분이 거의 되지 않는다. 빛 반사도 최소화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설치된 솔라스킨. [신성이엔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설치된 솔라스킨. [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코오롱글로벌, 에이비엠과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인 솔라스킨을 활용한 플러스 에너지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다양한 색상의 태양광 모듈을 건물 외벽에 설치해 추가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색 태양광 모듈인 솔라스킨의 성능평가와 사업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문 기업과 기관이 손을 잡았다. 역할 분담에 나섰다. 지난 2년 동안 솔라스킨 개발을 함께한 신성이엔지와 코오롱글로벌이 생산과 설계를 맡는다. 태양광 설치 전문기업인 에이비엠은 솔라스킨의 설치를 담당한다. 여기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4.8kW의 실증 시설을 구축하고 정확한 성능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코오롱글로벌, 에이비엠과 함께 이번 실증 평가를 시작으로 본격적 사업화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지난 4월 흰색 태양광 모듈의 K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다양한 색상의 모듈 인증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건축 외장재를 태양광 모듈에 접합해 건축 자재로써 요구되는 내구성 역시 만족시키며 제품의 신뢰성을 높인 것도 눈길을 끈다.

솔라스킨은 태양광 모듈에 다양한 색상을 적용한 제품으로 기존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의 한계점인 낮은 효율을 극복했다. 외관에서는 태양전지가 전혀 보이지 않아 일반 건축 외장재와 구분이 거의 불가능하다.

무광으로 만들어져 빛 반사를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건물 외벽과 조화를 이뤄 고급 건축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다. 솔라스킨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건물의 플러스 에너지가 되기 때문에 전기료 절감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올해에는 공공 건축물의 제로 에너지빌딩 의무화가 시작됐고 2025년에는 민간 건축물도 의무화가 될 계획이어서 솔라스킨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인 제로 에너지빌딩을 솔라스킨이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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