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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막차 분양물량 2000년 이후 最多…입주만 2만여 세대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 3.9만 세대로 전체 51.5% 차지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정소희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올해 연말 주택시장에 역대 최다 물량이 쏟아지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여 세대이다. 분양 물량까지 포함할 땐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실수요자들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7만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분양 물량을 집계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25개 단지(2만4천221가구) ▲인천광역시 5개 단지(1만99가구) ▲부산광역시 5개 단지(7천120가구) ▲대구광역시 9개 단지(6천21가구) ▲대전광역시 5개 단지(5천400가구) ▲충청남도 7개 단지(4천876가구) ▲경상북도 4개 단지(4천726가구) ▲서울시 5개 단지(4천456가구) ▲광주광역시 6개 단지(2천870가구) ▲전라북도 4개 단지(2천498가구) ▲강원도 3개 단지(2천164가구) ▲충청북도 2개 단지(1천60가구) ▲경상남도 1개 단지(515가구) ▲전라남도 1개 단지(404가구) 순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의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가 분양 예정인 단지는 전체 29개 단지, 3만9천362가구(컨소시엄 포함)로 전체 물량의 약 51.5%를 차지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분양 일정을 미뤘던 주요 단지들이 연내 분양을 서두르면서 막바지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 분양이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연말 분양 앞둔 전국 주요 단지. [사진=포애드원]
연말 분양 앞둔 전국 주요 단지. [사진=포애드원]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상품성을 갖춘 단지 선별과 함께 새로 적용되는 규제를 꼼꼼히 살피는 등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 발표된 11·19대책에서 경기도 김포시, 대구광역시 수성구, 부산 해운대 등 조정대상지역 7곳이 추가로 지정됐으며, 내년부터 2년간의 거주 요건을 갖춘 조합원에게만 재건축 분양 신청이 허용된다. 또한, 양도세 계산 시 분양권이 주택 수에 포함되는 등 달라지는 요건이 많다.

연말 분양하는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에 공급하는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GS건설의 '강릉자이 파인베뉴', 대림산업이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등이 있다.

연말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약 2만여 세대에 달한다. 통상 연말에 입주 물량이 대거 몰리나, 올해는 단지별 입주 시기가 고르게 계획됐다.

직방이 내달 아파트 입주 물량을 조사한 결과 1만 9천78세대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 2천507세대, 지방이 6천571세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전월(1만 2천637세대)과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된다.

서울에서 전월보다 약 2배 많은 3천39세대가 입주하고 경기는 과천, 시흥, 평택 등에서 매머드급 단지들이 집들이를 시작해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지방은 대전, 부산 등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되지만, 전월 대비 물량이 43% 가량 줄어든다.

단지별로는 전국에서 26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 17개 단지, 지방은 9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서울 6개 단지, 경기 8개 단지, 인천 3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은 영등포, 성북에서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고 경기는 과천, 김포, 시흥 등지에서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부산 2개 단지, 충북 2개 단지, 대구, 경북, 광주 등지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말 입주 앞둔 전국 주요 단지. [사진=직방]
연말 입주 앞둔 전국 주요 단지. [사진=직방]

연말 입주를 앞둔 주요 단지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장위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아이파크'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신길8구역을 재개발한 '신길파크자이'이다. 또 경기 과천 부림동에 있는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경기 시흥 은행동 '은계파크자이', 용운주공 재건축 'e편한세상대전에코포레', 경북 경산 정평에 있는 '정평역코오롱하늘채' 등이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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