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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폐농위기 맞은 '오리농가'와 손잡았다


인기 예능 '맛남의 광장'과 함께 '우리오리 덕 정식' 출시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편의점과 맛남의 광장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CU는 인기 예능 '맛남의 광장'과 함께 국내산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우리오리 덕 정식'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판로가 막혀 폐농 위기에 몰린 오리 농가들과 가공업체들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CU가 인기 예능 '맛남의 광장'과 손잡고 또 오리고기 도시락을 선보인다. [사진=CU]
CU가 인기 예능 '맛남의 광장'과 손잡고 또 오리고기 도시락을 선보인다. [사진=CU]

실제 '맛남의 광장' 최근 방영분에서는 오리 농가 등은 기존 오리고기의 주요 공급처였던 외식 및 급식 시장의 문이 닫히자 늘어나는 재고에 더 이상 수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 놓였고 사육 규모를 날로 줄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이 같은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난달 충남 사과 애플파이에 이어 다시 한 번 CU에 힘을 뭉치자는 제안을 해 왔다. 맛도 좋고 몸에 좋은 우리 오리고기를 가장 맛있고 친근하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머리를 맞댄 끝에 찾은 답이 바로 도시락이었다.

CU는 오리고기는 비싸다는 편견과 레시피의 한계를 깨고 1인 가구도 집에서 간편하게 오리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이라는 데 뜻을 모으고 본격 상품 개발에 돌입했다.

또 백 대표는 직접 BGF리테일 상품연구소에 방문해 간편식품 MD들과 도시락 구성 및 조리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상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탄생한 CU 우리오리 덕 정식 도시락은 오리고기 요리 2종이 푸짐하게 들어간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특제 소스에 재워 감칠맛을 더한 오리주물럭과 달콤한 데리야끼 소스가 곁들어진 훈제오리로 구성됐다.

반찬은 오리고기의 맛을 돋워 줄 구수한 시래기 된장 무침과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숙주나물 무침, 시원한 맛을 더해줄 백묵은지를 담았다.

CU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오리고기는 물론 사용되는 모든 재료는 우리 농산물이 활용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통해 우리 농가와의 상생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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