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BGF리테일, 코로나19 재확산에 실적·경쟁 부담…목표가 9%↓-NH투자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가 14만5천원으로 하향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BGF리테일에 대해 4분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실적 기대감이 높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유지'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6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9.38% 하향 조정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의 경우 출점에 따른 성장은 지속되나 점포 간섭효과가 있을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배달 시장의 고성장도 위협 요인"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내렸다.

배달 문화의 급격한 확산으로 편의점의 주요 투자 포인트인 1~2인 가구의 HMR(가정간편식) 매출 증가 기대감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다. BGF리테일의 경우 배달과 모바일 사업 전략이 아직 구체적이지 않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9월 편의점 산업이 출점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할 동안 음식배달 산업은 78%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공포심이 절정에 달했던 3월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올랐던 9월에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지난해 성장률도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일회성 호재라기보다는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4분기 영업상황도 우호적이지 않다. 지난달에는 이른 추위로 기존점 성장률이 시장 기대보다 부진했고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관광지, 유흥가, 학교·학원가 점포 매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자영업 붕괴와 그에 따른 업종 전환으로 내년에도 출점을 통한 성장은 이어지겠지만, 기존점 성장률이 의미 있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편의점 출점 속도가 빨라져 점포 간섭 효과가 있을 수 있고 배달과 퀵커머스 시장의 고성장도 위협 요인"이라고 전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BGF리테일, 코로나19 재확산에 실적·경쟁 부담…목표가 9%↓-NH투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