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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산업, 수요예측 경쟁률 1195.69대 1…공모가 6500원 확정


12월 7일 코스피 상장 예정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자동차 차체 핫스탬핑 부품제조사인 명신산업은 지난 24~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천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999년 공모주 배정에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시장 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그간 역대 최고 경쟁률은 지난 10월 상장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1천117대 1)였다.

명신산업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1천296곳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4천900원~5천800원) 기준 최상단인 5천800원보다 12% 높은 6천500원에 결정됐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천22억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밴드 초과 괴리율 12% 역시 유가증권 수요예측 사상 첫 기록(기존 2019년 현대오토에버, 9%)이다.

전체 참여 기관 100%가 공모희망밴드 가격의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참여기관 전체 3분의 1에 달하는 384개 기관이 상장 후 15일~6개월 간 매매를 금지하는 자발적 보호예수 확약을 걸었다. 특히 이번 수요예측에는 아시아 최대급 국부펀드도 참가했다. 수백조원의 주식운용자산을 보유한 이 펀드는 IPO 수요예측의 경우 시가총액 기준 최소 1조원이상 우량 종목에만 드물게 참여해오고 있어,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3천410억원)을 감안하면 이번 투자가 이례적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명신산업은 1982년 설립된 차량용 부품 제조사로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해 모양을 만드는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을 토대로 다양한 차량용 외장 부품을 생산한다.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용 핫스탬핑 적용 부품을 공급 중이며 핫스탬핑 관련 단일 생산 기준 세계최대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도 2017년 최초 수주이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공동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측은 "명신산업이 엠에스오토텍 그룹 내 핫스탬핑 사업을 주도하는 핵심 계열사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핫스탬핑 기술력 및 양산 노하우를 보유한 점, 국내 완성차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기업의 차체 핵심부품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최대 수혜기업이라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박봉근 명신산업 대표이사는"글로벌 거점 및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세계 1위 그린카 차체부품 전문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핫스탬핑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대상 명신산업의 공모주 청약은 오는 27일과 30일 이틀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들은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14만5천759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들은 공동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현대차증권과 인수회사인 하나금융투자와 KB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코스피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7일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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