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 "아키에이지2, 핵심 요소에 집중해 완결성 높인다"


엑스엘게임즈, 지스타 2020서 개발 방향 발표

아키에이지2의 모습. [사진=엑스엘게임즈]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오는 202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아키에이지2'의 개발 방향이 지스타 2020을 통해 일부 공개됐다. '아키에이지2'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 예정인 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송재경·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를 비롯한 엑스엘게임즈 주요 개발진들은 지난 21일 '지스타TV'에서 방영된 'G-CON'에 등장해 아키에이지2의 개발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자료=지스타tv]

아키에이지2는 기본적으로 전작 '아키에이지'의 방향과 세계관을 이어간다.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에서 전투는 물론 무역, 채집, 사냥, 하우징 등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아키에이지가 동대륙과 서대륙을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됐다면 아키에이지2는 아키에이지 당시 막 개발이 시작됐던 원대륙이 핵심이 된다.

송재경 대표는 "아키에이지2에 주로 등장하는 원대륙은 원래 인류가 살던 대륙이지만, 2천년 만에 다시 돌아가는 미지의 대륙이기도 하다"며 "이곳을 탐험하고 모험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키에이지에서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던 게임 콘텐츠를 보다 정리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송 대표는 "솔직히 말하면 아키에이지는 게임 요소들 간의 연결성 등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2에서는 보다 핵심 요소에 집중해 무역, 하우징, 제작 등을 잘 연동해 완결성 높은 게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래픽적으로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전반적인 질을 높일 예정이다.

스토리 모드를 별도로 분리해 구성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도 내비쳤다. 기존에는 메인퀘스트를 통해 주요 스토리를 게임 내 녹였는데 이를 별도로 분리하는 것이다.

함용진 아키에이지2 PD는 "연출과 장면, 더빙 등 모든 면에서 콘솔급으로 스토리에 신경을 많이 쓰기로 했다"며 "다만 이것이 MMORPG의 성장 플레이와 잘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서 이를 분리할지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즉 기존과 같이 메인퀘스트를 통해 스토리를 의무적으로 플레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스토리 모드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별도의 보상을 제공한다.

최관호 대표는 "아키에이지2도 전민희 작가와 같이 작업하기 때문에 스토리가 제대로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민희 작가는 아키에이지 시리즈의 원작 소설 시리즈인 '아키에이지 연대기'를 썼다.

아키에이지2에서는 기존 6개의 종족이 모두 등장하고, 전작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게임 콘셉트상으로는 구성해 둔 종족들도 추가할 예정이다. 무역 콘텐츠도 강화한다.

함 PD는 "무역을 통해 서로 원하는 것을 교환하기도 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전쟁이나 약탈을 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맞물려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우징 시스템 면에서도 전작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다주택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기획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크로스 플랫폼에 대해서도 암시했다. 기본적으로 PC 게임이지만 모바일과 콘솔도 염두에 두겠다는 얘기다. 최관호 대표는 "모바일이 아니라 PC로 가는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꼭 PC 게임만을 만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전반적으로 PC와 콘솔, 모바일을 아울러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PC 온라인 게임은 출시 이후 콘솔 제공 여부에 대한 논의할 할 예정"이라며 콘솔과의 크로스 플랫폼 계획이 있다는 점을 내비친 바 있다. 함용진 PD도 "요즘은 콘솔과 PC를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다"며 "차이가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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