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마이데이터사업 준비 '착착'…연말까지 시스템 개발 사업자 선정


태스크포스팀 만들어 내년 9월 서비스 시행 목표로 추진중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오른쪽)이 박재현 KDX 한국데이터거래소 대표와 지난달 '데이터 비즈니스를 위한 상호 협력 제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캐피탈 ]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KB캐피탈이 내년 하반기 '마이데이터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 관련 서비스 시행을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의 마이데이터 태스크포스팀(TFT)은 지난달부터 지난 20일까지 마이데이터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시스템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할 수 있는 사업자를 모집했다.

KB캐피탈은 지난 9월 직원 6명으로 구성된 마이데이터TFT를 만들어 마이데이터사업 실무를 맡기고 있다.

이와 맞물려 지난 8월에는 마이데이터 사업 전개 방안과 마이데이터사업 허가 취득 전략 수립·허가 신청 실무 업무를 맡길 사업자를 모집했다.

이번에는 실질적으로 마이데이터사업을 위한 시스템 개발 등을 도맡을 사업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KB캐피탈의 청사진은 우선 내년 8월까지 마이데이터사업 관련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9월부터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아직 제반 준비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은 당국의 마이데이터사업 일정에 맞춰 조정될 수 있다.

KB캐피탈은 최근 진행중인 마이데이터사업 1차 예비허가 신청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추후 추진되는 2차 허가 신청 시기에 참여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시스템 개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마이데이터사업 신청은 당국의 일정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 2차 허가 신청을 준비중이지만 관련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라 당국의 일정에 따라 맞춰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마이데이터사업은 개인의 신용정보나 금융정보 등을 활용해서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로 새롭게 가공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사업을 말한다. 기존에도 금융권 등에서 유사한 서비스가 있었지만 내년 2월부터는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제도화된다.

KB캐피탈이 구상하는 마이데이터사업은 역시 주력인 자동차금융, 특히 중고차 플랫폼인 'KB차차차'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16년 6월 첫 선을 보인 KB차차차는 현재 등록된 중고차 매물만 약 14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동안 쌓인 중고차 시세, 고객 성향 정보, 차량 정보 등 다양한 정보들이 축적돼 있다.

지난달에는 민간 데이터거래소인 KDX한국데이터거래소와 데이터 비즈니스를 위한 상호 협력 제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B차차차의 중고차 거래 현황·시세 데이터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원 정보 등 관련 빅데이터를 유통할 계획이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