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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9년 연속 파업…24일부터 쟁의행위 나서


24~27일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

기아차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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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을 결정하면서 결국 9년 연속 파업 기록을 세우게 됐다.

기아차 노조는 19일 진행된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오는 24∼27일 나흘간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앞서 노조는 2020년 임금 단체협상과 관련해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총원 대비 73.33%의 찬성률로 가결 시킨 바 있다. 이어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며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파업 결정으로 기아차 노조는 9년 연속 파업을 하게 됐다. 기아차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진행되지 않은 2011년 이후 매해 파업을 벌였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 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에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성과급 150%와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거부했다.

기아차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조합원을 '돈밖에 모른다' 취급하려는 사측에 분노한다"며 "성과에 대한 정당하고 공정한 분배요구를 우습게 아는 저질 경영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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