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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24번째 대책 날도…" 전국 매매·전셋값 역대 최고치


전세난 계속되자 매매가격까지 동반상승…부동산 시장 '요동'

부동산 아파트 자료 사진  [사진=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부동산 아파트 자료 사진 [사진=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차 3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전세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을 동반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19일 문재인 정부의 24번째 부동산 정책으로 전세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다.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셋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무려 0.30%를 기록했다. 이는 감정원이 지난 2012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은 0.14%에서 0.15%로, 수도권은 0.25%에서 0.26%로 각각 0.01%포인트씩 증가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전세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5대 광역시의 경우 0.33%에서 0.41%로 0.08%포인트 증가했다. 세종시의 경우 1.16%에서 1.15%로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매주 전세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역시 요동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25% 오르면서 지난주(0.2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수치 역시 감정원이 지난 2012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2%를 기록, 23주 연속 올랐다.

전세 품귀현상이 이어지자, 세입자들이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구(0.04%)와 중랑구(0.03%)는 저가 단지 위주로, 관악구(0.03%)도 서부선 경전철 등 교통호재가 있는 봉천동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

강남 지역에서도 매수세가 붙고 있다. 고가 단지는 매물이 누적되며 거래 위축 현상을 지속하고 있지만, 송파구(0.00→0.01%)나 강동구(0.01→0.02%) 등 강남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하는 지역들의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에서 0.28%로 0.05%포인트 증가했다. 그동안 비규제 지역으로 매주 신고가 기록을 이어가던 김포시는 무려 2.73%를 기록했다. 김포시는 GTX-D 등 교통호재 기대감 등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기·북변동 및 한강신도시 신축 위주로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향후 2년간 수도권 7만가구, 서울 3만5천가구 등 전국 11만4천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매입약정 방식의 신축 매입임대, 공공 전세형 주택 등 순증 방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정책이 요동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조기에 안정화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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