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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기업용 클라우드 공개" 카카오의 자신감


'이프 카카오' 콘퍼런스서 연결성, 운영기술 등 차별성 강조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뒤늦게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가 그간 출시를 예고해온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년 1월 선보인다.

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은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카카오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카카오 아이 클라우드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 것이) 너무 늦은 게 아니냐는 말을 종종 듣지만, 우리나라 IT산업의 클라우드 전환은 아직 10%밖에 되지 않는다. 저희는 클라우드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클라우드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클라우드 시장이 아직 성숙되지 않은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카카오의 혁신적 성장에는 좋은 문화와 높은 기술력 그리고 클라우드가 있었다"며 "이미 카카오 공동체의 핵심 서비스들이 클라우드에서 서비스되며 여러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이 19일 열린 '이프 카카오'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

특히 고 부사장은 연결성(커넥티드 클라우드)과 운영 기술(어드밴스드 매니지먼트) 등을 카카오 아이 클라우드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카카오 아이 클라우드는 '열린 클라우드'"라며 "저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외에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오라클 등 외부 클라우드와 연동이 가능하며, 다양한 클라우드 업체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도 연결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커넥티드 클라우드를 지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고객의) 데이터센터(IDC)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프레미스까지 하나의 운영 툴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했다.

또한 "오픈 스탠다드 아키텍처를 따르기 때문에 '테라폼'과 같은 외부에 공개된 클라이언트 툴을 사용해 카카오 아이 클라우드를 운영할 수 있으며, (카카오워크) 단톡방에서 장애 메시지를 받아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가 소개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 아이 클라우드' 서비스 라인업은 크게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객IDC에 설치하는(installable) 클라우드로 나뉜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서비스하도록 설계됐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나만의 독립된 클라우드를 원하지만 IDC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 IDC에서 최적화된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스톨러블 클라우드는 고객의 IDC에 설치돼 대규모 클라우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고 부사장은 "그동안 대규모 클라우드를 힘들게 운영해왔다면 이제는 부서별로 네트워크를 나눠주거나 권한을 분리하는 일들을 인스톨러블 클라우드를 통해 간단히 클릭만으로 구현할 수 있다"며 "여러분을 클라우드 사업자로 만들어 드린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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