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광고시장'…지상파-IPTV '2세대 맞춤형 방송광고' 맞손


내년부터 MBC에 어드레서블 TV 광고 송출

KOBACO 서명석 혁신성장본부장, MBC 이근행 콘텐츠전략본부장, KT 송재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SK브로드밴드 김혁 미디어전략본부장, LG유플러스 최창국 컨슈머 사업그룹장이 협약식에 참석한 모습. [출처=LG유플러스]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IPTV 3사와 MBC가 '어드레서블(Addressable) TV 광고'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KT(대표 구현모),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 SK브로드밴드(대표 최진환), MBC(대표 박성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김기만, KOBACO)는 17일 오후 KOBACO에서 '어드레서블 TV AD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참여사는 MOU를 통해 국내 방송광고 경쟁력강화를 위해 어드레서블 TV 광고상품 개발, 시청 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 홍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시청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관심사에 따른 타겟팅이 가능한 광고 기법이다.

같은 시간대에 MBC를 시청하더라도 빅데이터를 통한 관심사 분석에 따라 가구별로 다른 광고에 노출될 수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도 전통적인 TV 광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 광고 전달 방식이다.

전국으로 단일 광고를 송출하는 TV 광고는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달율)에서 큰 경쟁력이 있었지만, 타겟팅 측면에서는 약점이 있다.

어드레서블 TV 광고가 적용되면, 지상파 TV는 기존 강점이던 도달율에 약점인 타겟팅을 보완해 더 많은 타겟 시청자들에게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관심사에 기반한 광고 송출에 따라 광고를 회피하는 '재핑(Zapping)' 현상이 감소할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광고주가 원하는 타겟에 대해 원하는 예산만큼 방송되므로, 예산이 넉넉지 않은 광고주도 TV광고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현재의 디지털 광고에서 문제되고 있는 광고사기(Ad Fraud)로부터 안전하며, KOBACO에서 심의번호가 있는 광고물만 전송받아서 송출하므로, 광고물의 신뢰도도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KOBACO는 완전 시청분에 대해서만 과금을 하는 CPV 판매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참여사 측은 "방송사와 공공기관, 플랫폼 사업자들이 동시에 협력하는 사례는 드물었다"며 "어드레서블 TV 광고 시범 사업이 성공적 안착은, 방송 시장에 급속히 확산돼 국내 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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