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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엑스,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우주관광시대 눈앞


新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곤' 첫발사…4명 우주비행사 탑승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테슬라 자동차 창업자 엘런 머스크가 세운 민간 우주 발사체 업체 스페이스엑스가 신형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곤'의 발사에 성공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이스엑스는 15일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4명의 우주비행사를 실은 신형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곤을 발사했다. 유인우주탐사선 크루 드래곤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카나베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엑스의 팰콘9 발사체에서 16일 0시에 분리됐다.

4명의 우주비행사는 ISS에서 6개월간 머물 예정이다. 이번 발사의 성공으로 민간 기업 주도의 유인 우주 비행 사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 드래곤은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것으로 이번이 첫 발사였다.

유인우주선 발사는 수년 전만해도 나사가 담당해왔으나 오바마 정부가 이를 민간 기업으로 이전했다. 2010년 미국은 비용문제로 스페이스 셔틀을 퇴역시키고 러시아에 화물 수송을 의뢰했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미국은 9년만에 독자 우주 화물운송선을 확보했다.

스페이스엑스 신형 유인우주선 발사 장면 [스페이스엑스]
스페이스엑스 신형 유인우주선 발사 장면 [스페이스엑스]

스페이스엑스는 나사와 계약한 것 이외에 남는 우주 탐사선의 좌석을 판매할 수 있어 차기 정권에서 이를 활용한 우주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이든 정부도 기후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구관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공위성으로 지구대기나 해수연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트럼프 정권이 추진해왔던 달표면 조사 프로젝트는 차기 정부에서 검증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거액이 드는 장기 프로젝트인 우주개발은 미국에서 초당파적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정책 분야 중 하나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재정 적자가 3조달러를 넘어선 만큼 삭감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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