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이 "검찰개혁을 마치기 전까지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여당 주요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추 장관이 출마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추미애 장관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시장이나 대선 출마 의향이 없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오직 검찰 개혁에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추미애 장관은 "감찰개혁을 마치기 전까지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검찰개혁 전까지 그런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하고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추 장관은 "장관직에 있는 동안은 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표명하지 않는 게 아니고 의지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추미애 장관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 박주민 의원 등과 함께 여당 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민주당은 최근 서울,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당헌 개정을 논란 끝에 밀어붙인 가운데 재보선기획단을 발족하며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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