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소연평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이틀째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1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인천해양경찰서는 12톤급 어선 A호 선장 등 선원 3명을 찾기 위해 전날 오후부터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수색작업에는 해경 함정 11척, 해군 함정 5척 등 선박 41척,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2대 등 항공기 7대가 투입됐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진 못했다.
A호는 앞서 전날 오후 5시 7분께 소연평도 남서쪽 43km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원 4명이 실종됐고 나머지 선원 1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다.
전날 오후 8시 51분께 실종 선원 4명 중 1명이 수색 중 발견됐지만 병원 이송 3시간 만에 사망했다.
사고 당시 선원들은 갑판에서 주꾸미 조업을 했으며, 조업 중 그물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자 인근 선박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다른 어선이 밧줄로 A호를 연결한 뒤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며, 조류 상황을 고려해 선박 내부도 추가로 수색할 예정이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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