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신남방정책은 한국과 아세안 모두에 도움“


제21차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서 강조…’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 제안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6시 화상으로 개최된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4일간 계속되는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아세안은 코로나 초기, 한국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정상통화로 위로를 건네고, 방역물품을 나누며 진정한 우정을 전했다”며 “‘신속 통로 제도’와 ‘특별 예외 입국’ 등을 통해 교류와 협력을 지속한 것도 한국이 코로나를 극복해나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21차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도 아세안과 함께 서로 도움을 나누고자 한다”며 “한국은 지금까지 형편이 되는 대로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을 나눴고,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같은 ‘K-방역’의 경험을 공유했다.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과 ‘필수 의료물품 비축 제도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는 아세안과 한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고 강조하고 “한국은 신남방정책의 비전과 성과가 아세안과 한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에 대해 “포괄적 보건 의료 협력을 비롯한 7대 핵심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새롭고 실천 가능한 방안이 담겨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어가며,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의 공동체를 더 빠르게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관계 10주년이 되는 해로, 신남방정책 발표 이후 그간 아세안 10개국 순방 완료,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을 통해 주변 4강 수준의 전략적 우호 관계를 구축했다.

또 상호 교역은 3년간 28% 증가하고, 상호 방문은 50% 증가하는 등 실질 협력 성과도 있었다. 이번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추진 동력을 구축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여 양측 협력을 더 공고하게 심화,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회의 참석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쪼 틴 미얀마 국제협력부 장관, 온 뽄모니로왓 캄보디아 부총리, 테오도로 락신 주니어 필리핀 외교장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등이다. 국제기구 대표로는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아세안 회원국은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10개 국이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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