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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더비비고'로 '건강간편식' 시대 연다


단백질·식이섬유 더하고 나트륨·콜레스테롤 줄여…"카테고리 지속 확대"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제일제당이 가정간편식(HMR)을 '건강식'으로 진화시킨다.

CJ제일제당은 건강간편식 전문 브랜드 '더비비고'를 론칭하고 국물요리 4종, 덮밥소스 4종, 죽 4종 등 신제품 12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건강간편식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국내외 HMR 트렌드를 반영해 CJ제일제당이 새롭게 개념화한 HMR이다. '비비고'가 '제대로 만들어 맛있는 한식'으로서 집밥을 대체하며 HMR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면, '더비비고'는 '건강을 중심으로 설계된 균형 잡힌 한식'을 표방한다.

CJ제일제당이 '더비비고'를 통해 가정간편식을 건강간편식으로 진화시킨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더비비고'를 통해 가정간편식을 건강간편식으로 진화시킨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HMR 시장의 진화를 위해 국내외 HMR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주목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헬스앤웰니스 레디밀(Health&Wellness Ready Meals)' 시장이 약 10조 원대 규모로 형성돼 있다.

단순히 맛, 양, 재료를 강조한 기존 가성비 중심의 HMR에서 진화해, 고단백, 저지방, 저탄수화물, 글루텐프리 등 소비자의 다양한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세분화된 HMR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맛'과 '편의성'을 강조한 HMR 트렌드 속에 탄수화물과 나트륨 과다섭취, 영양 불균형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건강한 한식 HMR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건강간편식 시장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국내 대표 HMR 기업으로서 건강간편식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일궈 HMR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3년여 간 연구개발 끝에 확보한 '더비비고'의 핵심 R&D 경쟁력은 저나트륨 기반 풍미보존 기술과 원물 전처리 최적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짜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제품을 구현했다.

또 유사식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25% 이상 낮추거나 짜지 않게 해 소비자 우려를 줄이면서도, 건강한 원재료 본연의 맛과 향, 형태, 식감 등은 그대로 살리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CJ제일제당 연구원과 영양전문가, 셰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인 단백질, 식이섬유 등은 더하고 과한 섭취가 우려되는 나트륨, 콜레스테롤 등은 줄여 영양의 균형감을 맞췄다.

특히 수삼, 문어 등 건강식에 주로 사용하는 재료들도 풍성하게 넣어 원물감을 높였다. 주력 제품인 '도가니탕'은 콜라겐이 풍부한 도가니와 스지를 듬뿍 넣었고, 고단백이면서 콜레스테롤을 낮춰 깔끔하면서 맛있는 국물요리를 구현했다.

향후 CJ제일제당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더비비고' 제품 카테고리와 종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시범판매 중인 백화점과 식품전문몰 'CJ더마켓' 외에 유통 채널도 점차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맛과 편의성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는 건강간편식 대표 브랜드로서 '더비비고' 인지도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HMR의 혁신과 진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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