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인천공항공사 ERP시스템 고도화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SAP코리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인 '아우리시스템'의 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인천공항공사가 9년 동안 활용하면서 노후화된 시스템을 개선하고, 대내외 환경 변화 및 업무 프로세스를 보완하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10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SAP코리아 파트너사인 에스넷시스템이 주사업자로 참여했다.

SAP코리아는 인천공항공사의 인사·재무·예산·경영정보 등 17개 경영지원 업무를 지원하는 기존 SAP ERP 및 경영정보 시스템을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최신 ERP인 'S/4 HANA'를 적용한 인프라로 전환했다.

34개 업무시스템과 연계를 검증했으며, 향후 데이터 기반의 경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프로세스 처리시간 40% 감소, 응답속도 50%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환경(UI) 개선으로 사용자 만족도 및 경영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안정준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추진실장은 "SAP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사업관리 역량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IT 고도화의 수행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자회사 ERP 시스템 통합은 물론 예산 관리체계 고도화 사업을 추가로 진행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사업관리 등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세계적인 허브 공항인 인천공항공사가 SAP S/4 HANA 도입으로 인프라 고도화에 성공,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 완료에 그치지 않고 신규 기술과 기능에 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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