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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상업용 IDC 시장 절반 점유…센터 구축도 플랫폼화


구축 및 운영 글로벌 톱 수준, 해외 진출 '청신호'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국내 상업용 IDC 시장에서 절반 가량을 KT가 점유하고 있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전무)은 11일 서울 KT DX IDC 용산에서 국내 IDC 시장 현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상업용 IDC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 [KT]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 [KT]

윤 전무는 "국내 IDC는 상업용과 공공 및 자사용으로 구분되는데, 상업용의 경우 통신3사 중심으로 구도가 짜여져 있다"라며, "전체 상업용 IDC 시장은 7천300억원 규모로 데이터센터가 많이 포진돼 있는 KT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KT의 IDC 사업 매출은 최근 기업거래시장(B2B)에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017년 2천500억원의 매출에서 2018년 2천800억원, 지난해 3천500억원을 기록해 2년만에 18.3%의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IDC센터 사업은 지난 1999년 고객사 니즈를 반영해 혜화국사에서 최초 시작돼 2001년 분당IDC가 정식으로 첫 건립됐다. 이후 게임 시장이 융성했던 2007년 강남 IDC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해 2008년 목동 IDC 1 센터가 자리잡았다.

일반기업의 IDC 아웃소싱 니즈가 증가하면서 금융분야로는 여의도 IDC센터를, 글로벌 CP를 대상으로 목동 IDC 2센터가 각각 2015년, 2016년에 운영에 돌입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최근에는 용산 IDC센터가 구축되기에 이르렀다.

윤 전무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국내 IDC를 빌려 쓰면서 그 평가 리포트를 제공해주는데, 그에 따르면 KT의 역량은 글로벌 톱 수준인 것으로 나온다"라며, "향후 전통적 방식의 코로케이션 중심에서 다양한 IDC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플랫폼화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이같은 물리적 IDC 센터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아시아 데이터 허브로 자리잡는 동시에 IDC 건축 역량을 살려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가능한 플랫폼으로 해외 진출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윤 전무는 "글로벌 사업자의 경우 IDC센터를 물리적으로 국내 구축하는 사례를 많지 않고 (IDC센터 내 상면을) 빌려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는 많다"라며, "글로벌 톱2 정도가 국내 IDC를 구축했거나 구축하려하는데 KT와 계약헤서 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늘어나는 데이터를 감당하기 위해서 IDC센터 내 자원은 당분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 전무는 "용산 DX IDC센터의 경우에도 70% 정도 판매가 완료됐다"라며, "데이터 센터의 디자인이나 빌드 아웃소싱에 대한 글로벌 진출도 시작됐다고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실제 데이터센터 운용에서도 KT가 핵심 운용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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