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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감성 그대로" 네오위즈, '블레스 언리쉬드' PC판 내년 출시


11일 온라인 쇼케이스 열고 게임 공개…'몬스터헌터' 시리즈 개발진 다수 참여

 [자료=네오위즈]
[자료=네오위즈]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오위즈가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콘솔 게임기에서 느낄 수 있는 품질을 PC에 이식해 이용자를 끌어들이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11일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을 오는 2021년 상반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1월 15일에는 첫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해 게임성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이 '블레스'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앞서 플레이스테이션4(PS4), 엑스박스원 등 콘솔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방대한 오픈월드와 기존 국내 MMORPG에서는 흔히 보기 드물었던 거대 몬스터를 구현했다. 특히 몬스터를 타격하는 느낌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집중했다.

개발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액션 RPG 중 하나인 '몬스터헌터' 시리즈도 참고했다. 실제로 몬스터헌터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블레스 언리쉬드 개발에도 다수 참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점술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 PD는 "콤보와 액션의 조화에 초점을 두고 개발했고 역경직이라든지 캔슬 등도 구현했다"며 "PC 게임이지만 기존 콘솔 게임의 액션에 익숙해진 이용자들도 만족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액션을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블레스 언리쉬드만의 독자적인 게임 시스템도 소개됐다. 다양한 콤보와 이용자의 개성에 따라 조합되는 스킬 세트 '블레싱'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방식의 캐릭터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또 이용자의 플레이 성향에 맞춰 자유롭게 진영에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인 '유니온'도 베일을 벗었다.

박점술 PD는 "이용자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 성향에 따라 블레싱을 성장시킬 수 있다"며 "PvP(플레이어간대전), PvE(플레이어-몬스터 간 대전) 등 이용자가 즐기는 콘텐츠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진영에 가입해 여러 가지 혜택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블레스 언리쉬드가 원작인 블레스 온라인과 세계관만 공유할 뿐 전혀 다른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점술 PD는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블레스 온라인 원작과는 전혀 다른, 새롭게 개발된 게임으로 개발팀 자체도 다르다"며 "콘솔 게임을 PC로 이식한 만큼 묵직하고 강력한 액션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콘솔 버전은 북미와 유럽 등에서 이미 서비스 중으로, 기본적으로 PC 버전과 콘텐츠 면에서는 차이가 없다. PC의 경우 스팀과 온라인으로 서비스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한국·일본 제외)는 스팀과 온라인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며 한국과 일본은 온라인으로만 서비스한다.

심보송 네오위즈 사업팀장은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추구하기에 북미와 유럽, 아시아 서버의 경우 스팀과 온라인 구분 없이 한 서버에서 모든 이용자들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며 "게임 내 기본 음성은 영어이며 텍스트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이 지원된다"고 말했다.

스팀과 온라인 버전 모두 부분유료화 방식을 채택한다. 다만 온라인 버전에서는 네오위즈 차원에서 추가적인 이벤트 진행이나 특별 상품 지급 등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즌패스도 개설된다. 네오위즈는 차후 모바일이나 클라우드 게임으로도 블레스 언리쉬드를 출시할 가능성도 열어 뒀다.

한편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11일부터 CBT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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