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 ‘꽃을 던지는 사람’ ‘빅토리아 여왕’ 원화 국내 최초 공개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URBAN BREAK Art Asia) 사무국은 오는 12~15일 코엑스 C홀 1&2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뱅크시의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꽃을 던지는 사람’ ‘빅토리아 여왕’ 등 주요 작품 4점 이상을 전시한다.

뱅크시가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건 지난 2018년 10월이다.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의 현대미술 판매전에서 회화 작품 ‘풍선과 소녀’가 104만2천 파운드(15억4천만 원)에 낙찰되자 그 자리에서 파쇄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의도된 행위”라고 밝힌 그는 예술계의 스타로 단숨에 올라섰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이 어려워지자 집 안에서 쥐, 휴지, 오물 등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면서 시대적 메시지를 전달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한 뱅크시는 2010년 다큐멘터리 영화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로 데뷔해 2011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랐다.

예술계에 굵직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뱅크시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없다. ‘한 밴드의 보컬이다’ ‘스트리트 아트 그룹이다’ 등 다양한 루머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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