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F네트웍스는 지난 2~5일 나흘 동안 LF의 주식 28만5천주(지분율 0.98%)를 추가로 장내매수 했다. LF네트웍스는 지난 10월 23일 처음으로 LF 주식을 사들인 이후 꾸준히 지분율을 높여 현재 1.37%(40만119주)의 LF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LF네트웍스는 구본걸 LF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지분을 100% 소유한 가족회사다. LF와 지분 관계가 없어 LF의 종속회사나 관계기업은 아니지만, 주요 경영진이 지배하는 회사여서 특수관계회사로 분류된다.
오너 일가 가족회사의 LF 주식 매입은 LF네트웍스 뿐만이 아니다. 구 회장의 개인회사로 알려진 태인수산도 앞서 지난 4월 처음으로 LF의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지난 9월까지 장내매수 방식으로 0.53%(15만4천주)까지 지분율을 늘렸다.
LF네트웍스와 태안수산이 가진 LF 지분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의미있는 영향력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러나 추후 이들 회사가 추가로 LF 지분 매입에 나설 경우 2세들의 그룹 승계 과정에서 지배력 확보에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LF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LF는 구 회장이 지분 19.11%를 소유한 최대주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지분율이 41.87%다.
세부적으로 구 회장의 둘째 동생인 구본순 고려조경 전 부회장이 8.55%, 셋째 동생인 구본진 LF그룹 부회장이 5.84%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 외 공익재단인 연암학원이 0.04%를 보유한 것 외엔 모두 오너 일가가 직접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현재 구 회장의 자녀인 구수연씨와 구경모씨가 보유한 LF의 지분은 각각 0.52%, 0.13%다. 이들 남매는 이번에 LF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LF네트웍스의 지분을 각각 6.4%, 6.7% 소유하고 있다.
앞서 구 회장과 모친 홍승해씨는 LF 지분을 2세들에게 잇따라 증여했다. 홍씨는 지난달 19일 손자이자 구 회장의 조카인 구성모씨에게 남아 있는 LF의 주식(2만1천415주)을 모두 증여했다. 이로써 구성모씨의 LF 지분은 1.18%가 됐다.
한때 LF네트웍스의 최대주주였던 홍씨는 그 동안 보유했던 LF 관계사 지분을 차례로 증여해 왔다. 지난해에는 소유 주식 10만3천415주 중 8만2천주를 구민정·성모·수연·경모씨 등 구 회장의 자녀와 조카들에게 넘겨줬다. 지난 5월에는 구 회장이 LF 주식 24만주를 민정·성모 씨에게 12만주씩 증여하기도 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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