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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궐련형 전자담배 장기간 사용땐 금연과 유사"


장기 임상시험 연구분석 결과 발표…"환경·사회적 목표 달성 힘쓸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로 완전히 전환할 시 흡연으로 인한 질환 위험성이 금연에 준하는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BAT코리아는 5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주력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 '글로'의 최신 과학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BAT 영국 본사 소속 과학자 3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BAT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완전 전환 시 금연자와 비슷한 수준의 유해물질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BAT코리아 김은지 대표. [사진=BAT코리아]
BAT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완전 전환 시 금연자와 비슷한 수준의 유해물질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BAT코리아 김은지 대표. [사진=BAT코리아]

BAT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영국 BAT그룹 본사에서 시작된 글로 장기 임상시험 연구의 초기 3개월 분석 결과 및 궐련형 전자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과학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는 3개월만에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성분에 대한 노출이 현저히 감소했다. 특히 측정된 다수의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글로로 완전 전환한 시험 참가 그룹의 유해물질 노출 저감도는 금연 그룹에 유사한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BAT 과학연구진은 흡연자에게 궐련형 전자담배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시행한 인구통계 분석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분석 조사는 일본의 센다이, 도쿄, 오사카 지역 흡연자 4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의 주된 계기는 잠재적 위해성 경감 및 사회적 고려를 비롯한 냄새 저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참여자들은 자기주도 평가방식으로 삶의 질(QoL·Quality of Life) 점수를 매겨 기침, 호흡곤란, 피로도 등 요소를 평가했다. 그 결과 글로를 사용한 대상 집단의 QoL 지수는 임상시험 연구 성과와 부합하는 수준으로 개선됐다. 특히 기침 증상 개선 측면에서는 금연그룹과 유사한 개선 폭을 나타냈다.

BAT코리아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 삼아 올 초 정립한 새로운 기업 목표인 '더 나은 내일'을 실현시키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천만 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지역 사회에 미치는 환경과 사회적 영향에 초점을 맞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목표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은 "BAT코리아는 1990년 회사 설립 이래 3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가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함께 한국을 제품 생산과 인재 창출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7월 담배업계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선임됐다. 경북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유니레버코리아를 거쳐 지난 2004년 BAT코리아에 합류했다. 이후 16년간 던힐 브랜드 담당, 국내영업 총괄 등 직위를 역임했으며 사장 선임 직전에는 BAT 인도네시아의 브랜드 총괄로 일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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