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강원도 동부지역 전방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철책에 접근한 상황이 포착돼 '진돗개 둘'이 발령됐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군 감시장비를 통해 강원 동부전선 철책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인원이 중책으로 이동하는 것이 식별됐다.
해당 지역 수색 결과 남쪽 윤형 철조망 상단부가 일부 눌려 있는 것이 확인됐고, 신원 미상자가 철조망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했다. 진돗개는 국지도발이나 무장공비 침투, 무장탈영병이 발생했을 때 발령된다.
적 부대 요원의 침투 징후가 농후하거나 위기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진돗개 둘'이 발령되며 침투상황이 발생하고 대간첩작전이 전개될 때 '진돗개 하나'로 격상된다.
'진돗개 하나'는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2007년 강화 총기 탈취 사건, 2004년 철원 중부전선 철책선 절단 사건,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등에 발령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현재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돼 작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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