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아이를 판매한다는 글에 이어 장애인을 판매한다는 글까지 게재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당근마켓에 올라온 '장애인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게시자를 추적 중이다.
지난달 30일 게재된 해당 게시글은 '무료'라는 가격과 함께 한 청소년의 사진이 첨부됐다. 한 이용자가 해당 글을 보고 채팅으로 '어떻게 사람을 파느냐'고 물었고, 게시자는 '촉법이라서 콩밥 못 먹는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글과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전북 군산 지역에서 등록된 것을 확인, 주변 탐문 및 해당 사이트 접속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글의 게시자에 대해서 명예훼손 혐의 등을 적용해 엄정 대응하고, 불법 게시물의 사전 차단 등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당근마켓에는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며칠 전 제주 시내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출산한 미혼모가 20만원이라는 판매금액과 함께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달 27일에는 10대 여중생이 고등학생 언니의 휴대전화로 찍은 셀카와 함께 300만원이라는 판매금액으로 '아이 팔아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