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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포인트 경쟁 '점화'


카카오페이포인트 신설 vs 네이버페이 포인트 오프라인 결제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간 포인트 경쟁 서막이 올랐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간 포인트 경쟁 서막이 올랐다.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포인트 경쟁 막이 올랐다. 카카오가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신설한 가운데, 네이버는 오프라인에서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충성 고객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2일 카카오는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선보이고, 기존의 '알 리워드'를 포인트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포인트는 결제·송금·투자·보험·대출 등 카카오의 금융 서비스 이용 시 제공되는 것으로, 다양한 온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최소 1p부터 최대 결제금액의 100%까지 제공된다. 단, 리워드로 카카오페이증권 펀드에 투자하는 '알 모으기'를 신청한 경우에는 기존대로 카카오페이머니로 지급, 지정 펀드에 자동 투자된다.

한 달 간 배달의민족·티몬·올리브영·구글플레이·알리익스프레스 등 5개 브랜드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거나, 브랜드 상관없이 결제 횟수가 10회·20회·30회를 달성하면 스페셜 알을 받을 수 있다.

30회 달성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도 증정한다. 카카오는 매달 새로운 방식의 결제 리워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이용자가 카카오페이포인트를 기반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결제 리워드와 혜택 탭을 새롭게 개편했다"며 "카카오페이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포인트 결제로 오프라인 영토 확대

네이버파이낸셜은 BC카드와 제휴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편의점·대형마트·커피/음료 전문점·주유소·테마파크 등 전국 7만여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활용해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과정 [사진=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과정 [사진=네이버파이낸셜]

오프라인 결제 시 '포인트 뽑기' 이벤트를 통해 무작위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특히 '미래에셋대우CMA RP 네이버통장' 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는 2배 많은 포인트를, 둘 다 이용하는 이용자는 4배 많은 포인트가 랜덤 적립된다.

멤버십카드를 앱에서 바로 꺼내쓸 수 있는 통합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롯데 엘포인트와 뷰티·패션브랜드, 화장품, 면세점, 서점 등 다양한 브랜드의 멤버십카드를 등록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GS25 결제 시 멤버십이 자동 적립된다.

최진우 네이버페이 총괄은 "최근 카드를 주고받지 않는 비대면 결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신용카드 결제 기능도 추가하는 등 이용자들이 온라인에서의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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