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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인공인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나선다


올리브네트웍스-삼성전자 스타랩스 MOU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공인간' 분야 사업에 뛰어든다. 미디어 등 분야에서 인공인간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삼성전자 미국법인 산하연구소 스타랩스와 인공인간 분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인공인간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 등을 통해 실제 사람처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상인간이다. 코로나19로 이른바 '언택트'가 뉴노멀이 되면서 인공인간이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거나 온라인 모델로 기용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타랩스에서 개발한 인공인간 '네온'은 사람과 흡사한 외형, 표정, 목소리를 지녔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자연스럽게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움직인다. 인공인간의 모습과 행동을 실시간(Realtime), 반응형(Responsive)으로 제공하는 '코어 R3' 소프트웨어가 핵심 기술이다.

삼성전자 스타랩스가 인공인간 '네온'을 기상캐스터로 활용한 예시 [자료=CJ올리브네트웍스]
삼성전자 스타랩스가 인공인간 '네온'을 기상캐스터로 활용한 예시 [자료=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MOU를 통해 인공인간 기술에 기반한 신규 서비스 영역에서 계열사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인공인간 AI 기술 ▲인공인간 기반 미디어 사업 ▲인력 양성 등의 부문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이 보유한 비주얼 콘텐츠 경쟁력과 스타랩스의 최첨단 기술을 결합시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선정해 미디어 및 리테일 등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스타랩스의 AI, 버추얼 영상 기술이 총망라된 네온에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AI·빅데이터 등 DT 역량, CJ그룹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더해 변화하는 비주얼 콘텐츠 트렌드 및 새로운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 스타랩스장(전무)는 "K-콘텐츠의 리더인 CJ와 함께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네온의 기술을 통해 콘텐츠 제작 방식과 스케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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