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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기아차 "'골든 사이클' 진입…중장기 수익성 구조적 개선"


고수익 차종 판매 비중 높아져…"브랜드 앞세워 제 가격 받을 것"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차가 주요 신차들의 출시가 집중되는 '골든 사이클' 진입 등으로 중장기적 수익성에 구조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지속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과거 가성비를 중시했다면 이제는 당당히 브랜드로 제 가격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주요 신차들의 출시가 집중되는 '골든 사이클' 진입 ▲RV 등 고수익 차종 비중을 크게 높인 제품 믹스 개선 ▲판매 단가 인상 및 인센티브 하향 등을 통해 향후에는 일부 차종이나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구조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전 권역에 있어서 판촉비와 인센티브가 눈에 띄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기아차는 "이런 현상들은 단기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될 부분이 아니다"라며 "중장기적인 여러 가지 노력에 의해 이뤄지는 구조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주요 지역별로, 국내와 미국에서 카니발·쏘렌토·K5 등 신차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매를 추진하고, 인도에서는 출시 직후부터 차급 1위에 오른 쏘넷 등 신차를 앞세워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내년 K7, 스포티지, 전기차 전용 모델 등이 출시될 예정으로 이러한 구조적인 변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2021년부터 본격화될 브랜드 리론칭이 가세하면 충분히 시너지 효과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 기대 이상 실적을 기록한 기아차는 4분기에도 한자릿수 성장을 전망했다.

기아차는 "기본적으로 전 권역에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4분기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선거 등 변수가 있지만 한자릿수 정도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아차는 "정상적인 재고 수준이 50만대 후반 수준으로 봤을 때 코로나19가 절정일 때도 58만대를 넘은 달이 두달밖에 안됐다"며 "현재는 50만대 초반 수준으로 내려와 재고수준을 올리기 위해 특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기아차는 '플랜S'와 관련해 전기차(EV)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초 발표한 플랜S에서 EV 수익성을 8% 목표로 했는데 배터리 가격 인하 기조가 판매가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른 각국의 보조금 인하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대비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3분기에 반영한 세타엔진 충당금과 관련해 "앞서 1.26조원을 반영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3분기에 반영된 충당금은 원화 기준 1조131억원이다"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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