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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윤석열 '조국 선처 부탁' 발언에 "어이없다"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이영훈 기자]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이영훈 기자]

박상기 전 장관은 26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해 윤 총장과의 만남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는 이날 "2019년 8월 27일 윤 총장과 통화하고 만난 사실이 있다"며 "그날은 정례 국무회의 날이기에 청와대로 가는 도중에 차에서 보고를 받았고 너무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일단은 알아보기 위해 오후에 만나자고 해서 만났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당시 만남에서 선처가 될 수 있겠냐는 취지로 해석될 만한 발언을 했냐는 질문에 "장관이 검찰총장에게 선처를 부탁할 일은 없다"며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라고 나와 있지 않느냐"며 "여기에서 선처라는 표현을 쓴 것이 참 어이가 없다"고 발끈했다.

앞서 지난 22일 진행된 대검찰청 국정감사 당시 윤 총장이 박 전 장관에게 조 장관 사퇴를 건의했다는 주장이 있다는 질의에 윤 총장은 "박 장관이 어떻게 하면 선처가 될 수 있겠냐고 묻길래 야당과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는데 만약 사퇴한다면 좀 조용해져서 일처리하는데 재량이 생기지 않겠냐고 의견을 드렸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어 "사퇴를 요구한 것이 아니다. 저도 인간이기에 수사해야 하는지 번민했다"고 덧붙였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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