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추미애 "법무장관은 윤석열 총장 상급자가 맞다"


22일 대검 국감 거론하며 '총장이 선 넘었다' 공개 면박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장관은 총장의 상급자"라고 못박았다.

윤석열 총장이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최근 추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노골적 불만을 드러낸 데 대한 공개적 면박인 셈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 중 감사위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추미애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종합감사에서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상급자라는 표현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맞다"고 답변했다.

그는 "정부조직법, 검찰청법에 의해 명시된 바에 따라 검찰총장은 '법무부 소속 청'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하며 "저도 '부하'란 단어는 생경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검찰종장으로서 '선을 넘은' 발언들이 있었다. 죄송스럽고 지휘감독권자로서 민망히 생각한다"며 "다수 검사들은 검찰총장이 조직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하거나 정치화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자괴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총장이 대검 국감 당시 방상훈 조선일보 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만난 적 있는지에 대해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얘기할 수 없다"고 답한 점과 관련해선 "검사윤리 강령에 위배되는 여지가 있다. 감찰을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온다면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 본인에게 검찰총장 임기를 끝까지 마치라고 했다는 윤 총장의 주장과 관련해선 "이런 자리에서 확인 안 되는 그런 얘기를 고위공직자로서 하는 건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의 사퇴 촉구에 대해선 오히려 "제가 뭐라고 대답해야겠느냐"고 쏘아붙였다. 추 장관 사퇴 여론이 우세하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군 복무를 충실히 마친 제 아들에 대해 언론이 무려 31만건을 보도했다. 무차별 보도하고 여론조사를 한다면 저렇다. 의원님도 장관 한번 해 보시라"고 맞받았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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