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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삼성 '분위기 차분'...곳곳서 애도 물결


재계, 이 회장 업적 기리며 추모…네티즌도 높은 관심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6년여간의 투병 끝에 25일 별세하면서 곳곳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이 차분하게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인 가운데 삼성 안팎에선 고인을 향한 추모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삼성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더 높이 비상해 나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고인이 남긴 뜻이고, 동시에 고인의 영면 소식을 접한 많은 분들의 바람이 아닐까 짐작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삼성의 바람직한 준법문화 정착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는 고인이 남긴 과제라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이건희 회장이 지난 2013년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이건희 회장이 지난 2013년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재계 최고의 리더였다"며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이 회장의 혁신 정신은 우리 기업인들의 가슴 속에 영원토록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직원들도 애도를 표했다. 한 삼성 직원은 "한국 경제 대들보였던 회장님에게 감사한다"며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도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네티즌들도 이 회장 별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건희 회장과 삼성은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0위권을 휩쓸었다.

한 네티즌은 "우리 나라에 위대한 업적을 세운 사람인 건 맞다"며 "한국을 세계에 알린 경영인"이라며 추모했다.

다른 네티즌은 "공도 있고 과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삼성을 세계 1위로 이끈 리더십은 되새겨봐야할 지점이 많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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