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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내가 대선 필승후보"…고민정 "여전히 환상 속에 빠져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아이뉴스24 DB]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아이뉴스24 DB]

앞서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 22일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초청 강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거물들이 나를 두려워하는 것을 느꼈다"라며 "제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 후보"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고민정 의원은 "오세훈 전 후보가 선거에서 제게 진 후 '고민정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본 적 있다"라며 "정치 신인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자존심도 상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민정 의원은 서울 광진을에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고 의원은 "선거를 여러 번 치러 본 분이기에 패배를 떳떳하게 인정하는 품격 있는 뒷모습을 기대했지만 그런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라며 "오늘 정치 재기를 기약하며 많은 말들을 쏟아놓으셨다. 여전히 환상 속에 빠져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마저 든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민정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에 2748표 차(50.4% vs 47.8%) 신승을 거둔 바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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