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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Q 실적도 好好…신사업 해외판매 효과


1년 새 214% 증가…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로 재편되는 포트폴리오

 [사진=GS건설]
[사진=GS건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코로나19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공사 현장 진행률이 둔화하면서 매출액이 부진했지만, 주택 부문에서 준공 정산이익 증가, 수익성이 높은 신사업(이니마와 모듈)의 매출액 비중이 커지면서 GS건설의 3분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와 함께 해외 공사 잔고는 감소해 해외 사업 부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는 줄고, 주택과 신사업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다르면 GS건설은 3분기 매출 2조3천200억 원, 영업이익 2천100억 원, 신규수주 2조8천27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신규수주는 각각 11.7%, 6.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1%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며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GS건설의 탄탄한 실적은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이 리딩했다. 매출 전체 이익률은 건축·주택부문이 23.5%를 기록했고, 신사업 부문도 18.8%를 달성했다.

특히 허윤홍 사장 주도로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선 GS건설이 이번 3분기 실적을 통해 신규수주와 신사업부문의 성장세를 수치로 보여주는 데도 성공했다. 신사업부문인 이니마와 모듈러 사업을 필두로 매출 성장이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신규수주는 1분기 2조2천690억 원, 2분기 2조4천170억 원에 이어 3분기에 2조8천27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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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내에서 신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높아졌다.

올해 2분기 포트폴리오별 판매 비율을 살펴보면 GS건설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 중 신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반기 2%에서 올해 반기 5%로 늘어났다. 해외판매에서 신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1년 새 무려 214% 증가했다. 지난 반기 해외판매에서 신사업부문은 7%에 불과했으나, 올해 반기 22%로 역할이 더 커졌다.

신사업부문은 올해 초 인수한 글로벌 모듈러 업체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 유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매출과 신규수주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신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천890억 원, 신규수주는 2천710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4천2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토목과 플랜트를 제외한 사업부의 매출액 비중이 75%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부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려와 달리 연간 주택 분양은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신사업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주택 마진 레벨업을 통한 이익 기대감 증가와 신사업 부문의 본격적 성장, 데이터센터와 같이 지베스코를 통한 신사업 투자 기회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라크 카르발라를 제외하고는 진행 중인 대형 해외 현장이 없기 때문에 실적 다운사이드 리스크 역시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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