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영아 납치사건' 잊혀진 이유…"김선일 피살사건 충격"


[방송화면 캡쳐]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지난 2004년 벌어졌던 '평택 영아 납치사건'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이유로 김선일 피살사건이 거론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평택 영아 납치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 평택 영아 납치사건은 지난 2004년 21살의 아기 엄마가 70일밖에 안 된 아들과 사라진 20일 뒤 강원도 고성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경찰들은 죽은 아기 엄마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던 2인조를 붙잡았고 그 중 한 남성이 아기 아빠라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기의 흔적은 끝내 찾지 못하고 잊혀졌다.

출연자들은 이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그해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와 6월 김선일 피살사건으로 잊혀졌다고 언급했다.

이날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김선일 피살사건은 2004년 이라크에서 미군에 물품을 납품하던 군납업체 직원 김선일씨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돼 피살된 사건이다.

김선일씨는 그해 5월 31일 이슬람 테러리스트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돼 다음달 21일 아랍계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의해 피랍 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와 무장단체는 김선일씨 석방을 위한 교섭을 펼쳤고, 무장단체는 이라크에 대한 한국군의 2차 파병 철회를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김선일씨를 살해했다.

김선일 피살사건은 한국인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돼 피살된 첫 사례로 큰 충격을 안겼다.

국내에서는 김선일씨가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라크에 추가 파병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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