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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쇼핑 '갑질' 주장에 소상공인 뿔났다…왜?


"네이버, 오픈마켓보다 수수료 저렴하고 정산 빨라"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이커머스 업계에서 네이버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고 정산도 빠른데 왜 네이버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냐."

"대형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는 대형업체 위주여서, 소상공인은 네이버만한 곳이 없다."

네이버쇼핑을 둘러싼 정부와 국회의 '갑질' 프레임에 댓글 민심이 뿔났다. 판매자를 중심으로 '네이버 옹호론'이 이어진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네이버만큼 중소상공인에 친화적인 플랫폼이 없다는 주장이다.

 [사진=네이버쇼핑 화면 캡처]
[사진=네이버쇼핑 화면 캡처]

판매자들은 네이버쇼핑의 특장점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꼽는다. 오픈마켓 판매 수수료가 10%를 넘어서는 반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개설 및 판매 수수료가 '제로'이기 때문이다. 단, 결제 수단에 따라 1~3.74%의 수수료가 붙는다. 네이버쇼핑 검색에 상품을 노출하려면 판매액의 2%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빠른 정산도 판매자들이 스마트스토어에 열광하는 이유다. 현재 스마트스토어 정산 기일은 업계에서 가장 빠른 9.4일로, 향후 5.4일까지 대폭 줄일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소규모 판매자에겐 자금 융통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며 "대부분 대출 등을 통해 초기 사입 비용을 충당하기 때문에 빠른 자금 회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스마트스토어 수도 급성장 중이다. 매월 신설되는 스마트스토어 수는 2018년 월평균 1만5천개에서 지난 4월 3만5천개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3~5월 신규 개인 판매자 수는 그 전 3개월(2019년 11월~2020년 1월)보다 58% 증가했다.

특히 취업난을 겪는 20대와 은퇴를 맞이한 50대의 참여가 뜨겁다. 올해 3~5월 20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수는 직전 3개월 대비 72%나 늘었고, 온라인 창업에 도전한 50대 신규 판매자도 70%나 증가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다양한 소상공인 교육을 진행한다. 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자체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구축하고, 대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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