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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국민의힘 차기 대선커녕 서울시장도 어렵다"


김종인 비대위 인적 쇄신 전혀 없어 '그 얼굴이 그 얼굴' 혹평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이상돈 전 의원(중앙대 명예교수)이 국민의힘에 대해 "내후년 차기 대통령 선거는 물론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도 어려울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상돈 전 의원은 13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9년간 두 정권이 완전히 실패했는데 그로부터 지금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며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비대위원들과 비공개 면담에서 '이대로는 대선 못 치른다'고 경고한 점을 두고 "치르긴 치르는데 2017년에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 2007년 정동영 당시 대통합민주신당(현 민주당) 후보처럼 맥없이 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돈 전 의원(현 중앙대 명예교수).

서울시장 재보선에 대해서도 "서울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몇 명이고 구청장이 몇 명이냐"며 "서울시 보궐선거 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만큼 현실적으로 지역 조직이 크게 열세라는 것인데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48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8명, 서울시의회 110명 중에선 6명, 구청장 25명 중에선 1명이다.

이같은 열세를 타개할 당 혁신 작업에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는데 당장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그대로, 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적 쇄신이 이뤄지지 못 했기에 오히려 현상 유지만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 정체성과 관련 "보수 철학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이성에 근거한 것이고 옛말로 지적인 운동이 돼야 한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지적인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상돈 전 의원은 "여당이 '공정경제3법'이라고 부르는 것도 언어의 착시를 불러오는 것인데 그러면 국민의힘은 논리적으로 축적된 경험과 지식에 의해서 뭐가 잘못됐는지 나와야 하는데 전혀 없다. 이번 국감을 보더라도 다 신문에 나온 것 갖고서 그냥 핏대 올리는 것밖에 없는데 지금 야당은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상돈 전 의원은 중도 보수 성향의 법학자로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끄는 새누리당 비대위에 김종인 현 비대위원장과 함께 합류했다. 2016년 새누리당 탈당 후 국민의당에 합류하며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나 국민의당의 격심한 내분으로 호남 의원들과 민생당에 합류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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