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포럼 2020] 영화 'HER' 현실이 되다…'AI' 삶의 동반자로


박명순 SKT AI사업유닛장 "AI, 인간적인 모습으로 진화"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인공지능(AI)이 목소리, 감성, 성격을 가진 인간적인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영화 HER에 나오는 것처럼 언제 어디서나 함께 존재하는 동반자 형태가 곧 될 것이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오는 15일 아이뉴스24 주최로 서울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 한라홀에서 열리는 '아이포럼 2020'에서 '인생의 동반자, AI 에이전트'를 주제로 AI가 바꾸는 삶의 모습을 조망한다.

박명순 유닛장은 "AI가 지난 50년간 많은 영화의 소재가 돼 이를 미래 기술로 인식하는 경향이 컸다"며 "음성인식, 영상인식, 음성합성 등 AI 핵심기술 품질이 머신러닝으로 빠른 속도 향상, 인간적인 모습을 갖춘 AI 등장이 곧 현실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유닛장 [SKT]

박 유닛장은 20년간 SK텔레콤의 모바일 네트워크 기획과 전략 수립을 통해 다양한 신기술과 기술기반의 신규 사업 발굴 업무를 이끌어 왔다. 현재 SK텔레콤의 핵심 AI 플랫폼인 '누구(NUGU)'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 조직을 맡고 있다.

박 유닛장은 "단순한 명령을 수행하는 AI서비스가 복잡한 일을 알아서 처리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금은 'BTS 다이너마이트 틀어줘'라고 AI에 말한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노래 들려줘'라고만 해도 AI가 알아서 취향과 분위기를 고려해 음악을 재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령 AI에 질문에 따라 명령어, 목적어 형식으로 "송금해줘 - 신한통장 - 엄마에게 - 10만원"을 차례로 말해야 한다면, 앞으로는 '엄마에게 10만원 입금해' 하면 각 은행별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이체되는 시대가 열린다.

박 유닛장은 "과거에는 인간이 기계 동작 방법을 이해해야 했다면, AI의 등장으로 인간에게 가장 편한 소통 방식인 대화를 통해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됐다"며, "IT에 소외됐던 시니어들도 기계와 쉽게 소통하고 여러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는 것도 AI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2016년 AI스피커로 시작된 AI 대중화가 IPTV, 내비게이션을 거쳐 곧 이어셋, 스마트 워치 형태로 간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SK텔레콤은 오는 11월 무선이어셋 형태의 '누구 버즈'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1천200만 가입자 기반의 T전화와 AI 플랫폼 '누구 AI'를 직접적으로 소통, 활용할 수 있다.

박 유닛장은 12일 'T전화x누구AI' 서비스 출시 간담회에도 나서 "누구 버즈의 강력한 기능은 T전화와 다이렉트로 연결됐다는 점"이라며, "다른 어시스던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누구 버즈는 아리아와 직접 연결돼 있어 편리하게 음성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그는 AI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IT에 소외됐던 취약계층에도 디지털의 온기를 전달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존에 IT에 소외된 시니어들도 AI비서를 통해 음성으로 IT기기를 제어하고 여러 디지털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도 AI로 인한 중요한 변화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박 유닛장이 소개하는 AI 기술과 UX 혁신, AI 플랫폼의 발전 방향과 미래 모습은 아이포럼 2020 현장에서 보다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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