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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엑스박스 사전예약 '흥행'…韓 콘솔시장 볕들까


성장세 더욱 급격해질 것으로 기대…국내 업체들의 콘솔 신작도 예고

소니와 MS의 최신 게임기 PS5와 X박스 시리즈 X [사진=각 사]
소니와 MS의 최신 게임기 PS5와 X박스 시리즈 X [사진=각 사]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신형 콘솔 게임기 출시를 앞두고 국내 게임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X 모두 사전예약 물량이 빠르게 매진되면서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이 같은 콘솔 게임기의 뜨거운 인기가 국내 게임업체들의 콘솔 게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과 지난 7일에 진행된 플레이스테이션5 사전예약은 이른 시간 내 준비된 물량이 '완판'됐다.

1차와 2차 사전예약 모두 시작 수십분 만에 끝났다. PS5 예약판매는 오프라인 제휴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11곳에서 진행됐는데 모두 매진 공지를 띄웠다.

지난달 22일 사전예약을 실시한 엑스박스 시리즈X와 시리즈S 역시 예약판매 10분도 되지 않아 모든 판매처에서 매진을 알렸다.

엑스박스 시리즈X와 시리즈S는 내달 10일, PS5는 내달 12일 국내 출시된다. 출시를 한달여 앞둔 가운데 사전예약에서 연이어 물량이 매진되면서, 게임업계에서는 이들 플랫폼을 통해 발매하는 게임으로도 이 같은 인기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체들은 최근 들어 잇따라 콘솔 게임기 바탕의 신작을 발표했다. 그간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위주였던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새로운 시도다.

넥슨은 8년 만의 콘솔 신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엑스박스 시리즈X로 출시한다. PS5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크로스파이어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크로스파이어X'의 엑스박스 버전이 엑스박스 시리즈X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이후에도 펄어비스 '붉은사막',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등이 이들 차세대 콘솔을 바탕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같은 흐름과 맞물려 국내 콘솔게임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PC·모바일 게임 시장에 비하면 턱없이 작았던 국내 콘솔 시장의 성장세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차세대 콘솔 등장에 따른 게임 산업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콘솔 시장은 새로운 세대의 콘솔 등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현재 콘솔 시장은 과거 국내 콘솔 시장 황금기로 불렸던 PS2 출시 이후 가장 활성화돼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실내 여가 활동이 권장되는 가운데, 그 가운데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며 "킬러 타이틀로 인해 기존 이용자 외에 신규 콘솔 게임 이용자들이 진입했으며 기존 사례로 미뤄 보면 이번에도 차세대 콘솔 발매로 인해 시장 성장률이 다시 한 번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콘솔 진출을 통해 콘솔 게임 제작의 활로가 개척되고, 모바일에 집중된 국내 게임 시장의 다양성을 모색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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