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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오버워치2, 오버워치 e스포츠 활성화 계기 될 것"


향후 대회 운영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블리자드가 '오버워치2'가 출시되면 오버워치 e스포츠 리그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게임 총괄 디렉터 겸 부사장은 8일 진행된 온라인 미디어 인터뷰에서 "오버워치2 출시가 향후 오버워치 e스포츠의 성공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버워치2를 통해 신규 게이머들이 많이 들어오게 될 것이고, 잠시 오버워치를 떠난 게이머들도 다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2019년 '블리즈컨'에서 오버워치2를 처음 공개했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블리자드 측은 전작 대비 크게 발전한 게임을 선보일 것을 자신했다. 내년 2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블리즈컨에서 오버워치2의 출시 일정 공개 가능성이 거론된다.

◆'오버워치2' 모멘텀 될까

오버워치 e스포츠는 최근 부침을 겪고 있다. 오버워치 자체의 인기가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게임 이용자 수 자체가 줄면서 자연히 프로 리그에 대한 관심도 줄었다.

게다가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6월 출시한 FPS(1인칭 슈팅 게임) '발로란트'로 전향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프로 리그에서의 선수 유출 문제도 심각한 상황. 또 인기팀인 '밴쿠버 타이탄즈'가 한국인 선수 전원과의 계약을 갑자기 종료하는 등 논란이 될 만한 사건들도 벌어졌다.

올 초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에 지역 연고를 도입하고, 인텔·디즈니 등과 공식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재도약을 노렸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지역 연고 시스템이 중단됐고 현재까지 전 경기를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다만 우려와 달리 온라인 중심 리그는 무리 없이 잘 치러졌다는 게 블리자드 측 판단이다.

존 스펙터 오버워치 e스포츠 부사장은 "코로나19가 진행되는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운영적인 면에서 여러 어려움은 있었지만 온라인으로 즐거운 경기를 선보였고 이제 결승 매치인 '그랜드 파이널'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랜드 파이널'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다이너스티 ▲상하이 드래곤즈 ▲샌프란시스코 쇼크 ▲필라델피아 퓨전이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아시아와 북미의 서버 차이로 인해 서울에 한데 모여 경기를 치르게 된다.

존 스펙터 부사장은 "두 북미 팀을 한국으로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했고, 2주 자가격리 기간에도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며 "가상 스테이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온라인으로 대회를 치르게 되지만 팬들이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만큼 향후 리그 운영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기본적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이전처럼 팬들과 함께 현장에서 하고 싶지만 무작정 강행하는 것은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다"라며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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