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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편든 추석민심…민주당 35.7% > 국민의힘 28.7%


리얼미터 10월 1주차, 코로나19 우려 속 연평도 사태 '미미'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직전 북한군의 연평도 실종 민간인 사살이라는 여권의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정작 코로나19 위기 속 전국 민심은 여당에 힘을 더 실어준 모습이다.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10월 1주차(5~7일)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2%p 상승한 35.7%, 국민의힘은 2.5%p 하락한 28.7%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한주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민주당은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15.9%p↑, 30.9%→46.8%)과 대구·경북(11.2%p↑, 16.1%→27.3%)에서 크게 상승했다. 대신 부산·울산·경남(6.6%p↓, 36.9%→30.3%), 서울(4.2%p↓, 34.4%→30.2%)에선 하락했다.

연령별로 30대(6.6%p↑, 38.3%→44.9%), 40대(4.5%p↑, 45.0%→49.5%)와 직업별로 노동직(4.9%p↑, 29.0%→33.9%), 자영업(3.6%p↑, 27.7%→31.3%)에서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5.2%p↑, 29.9%→35.1%)에선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지율 텃밭인 대구·경북(11.0%p↓, 47.4%→36.4%)에서 크게 하락했다. 민주당과 정반대 양상이다. 대전·세종·충청(5.8%p↓, 27.2%→21.4%)에서도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 외 여성(3.8%p↓, 26.9%→23.1%)과 50대(5.1%p↓, 35.8%→30.7%), 40대(3.8%p↓, 26.1%→22.3%) 계층에서도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보수층(10.9%p↓, 60.7%→49.8%) 내에서도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추석 연휴 중 정부, 여당 입장에선 연평도 실종 공무원의 북한군에 의한 사망이 큰 악재였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해외 출국도 악재로 꼽혔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피해 계층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신속히 이뤄진 점은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차원에선 추석 연휴 전후 보수 기독교, 시민단체의 개천절 집회 개최, 이후 한글날 집회 예고에 대한 당 차원의 미온적 대처가 지지율 하락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민의당은 6.8%(0.7%↓), 열린민주당은 5.9%(0.8%↓), 정의당은 5.2%(1.8%↑)를 기록했다.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각각 1.2%, 1.0%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13.8%(0.7%↑)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천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2.2%p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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